글을 쓰기 전에 앞서 실제 영업사원인
제가 타고 있는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
드리기 위해서 편하게 써보겠습니다.
2015년부터 이곳에서 근무하면서
내 차를 바꿔가는 과정이다.


2018년 7월 처음으로 A4를 사서 잘 타고
다니다가 2021년 Q8로 바꿨다.
너무 잘 타고 만족스러웠던 차였다.
그렇지만 뭔가 큰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
1년 타다가 큰 기회가 있을 것 같아 팔아버렸다.
뒤돌아보면 이거나 계속 탔으면 돈이라도
묶여있었을 텐데라는 후회는 비밀
내돈...........

Q8을 팔고 낚시나 편하게 하자며
중고로 산타페를 탔다.
근데 뭐랄까... 차를 바꾼 이후로 풀리는 게 없었다.
이유를 찾았다!!
그 차 번호가 5421이었는데 그래서
내 인생이 내리막이구나 생각하며
(아~ 이래서 고객님들이 위로 올라가는
번호 좋아하시는구나)
차량 번호를 바꿀 생각을 안 하고
차를 바꾸기로 마음먹었다.
Q4 40 e-tron premium으로

5421에서 9637로 골랐다.
저점을 찍고 다시 상승하는 기분을 느끼고자
내 인생에서 내리막은 더 이상 없다.

이 당시 Q4는 보조금이 없었다.
할인 없었다.
재구매 할인 3% 받았다.
(A3 엄마, A6 아빠, A4, Q8 내 차를 구매했기에)
나 직원인데?
그런 것 없다.
고객님들과 똑같다.

차를 살 때 내 기준 1순위!!!
디자인이다.
차를 볼 때 동물이 연상되는 경우가 많았는데
이차는 맘모스를 닮았다.
사고 싶었다, 내 스타일이다.
프리미엄으로 고른 이유는 휠이 19->20인치로 바뀌고
외관 색상이 대조되는 점.
매트릭스 LED,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추가되니
더 이뻐진다. 외관이 중요하다.
디자인이 앞뒤 밸런스도 맞고 사이즈도 전장이 4,590mm라서
적당하고, 거기다 뒷좌석도 Q7만큼 넓다고 하니
아주 쏙 마음에 들었다.(뒤에 탈사람 거의 없음)

이때까지 흰 차만 타다가 고객님들 출고하는 다양한 색상들을 보며
검은색이 가장 마음에 들어 이놈으로 골랐다.
휠이 20인치, 앞은 235/50/20
뒤는 255/45/20이고 후륜이다.


만 2년 정도 탔는데 11km가 42000km가 됐다.
이차는 완충 시 시내 500km, 고속 400km 탄다고 생각하면 된다.
충전할 때 급속은 80%까지 40여 분, 완속은 시간당 7-8% 소요
비용은 2만 몇천 원 나온다. 완충까지.
디젤차 5만 원 주유해서 500km 탄다고 가정하였을 때
나 같은 경우에는 일 년에 2만 정도 타니
디젤 200만 원, 전기 25000원으로 가정했을 때 100만 원
100만 원 아낀다.
휘발유면 더 차이 난다.
차량 등록할 때 140만 원 취득세를 지원해 주고
자동차세도 1년 12만 원대라 개이득이다.
작은 것을 아껴야 큰돈이 된다고 했다.
엄마가.

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전비가 7킬로대 나온다.
에어컨을 틀면 10%, 히터를 틀면 20%
주행거리 감소한다.
시내에서는 악셀을 신나게 밟고
브레이크도 자주 밟아서
회생제동이 열심히 되니 전비 걱정은 크게 없다.
주행감은 전기차답게 소음이 없어서 너무 좋고,
모터의 힘으로 가니 초반 가속 시에는
어느 차 안 부럽다.
변속기가 없으니까.

트렁크 용량은 520리터라서 생각보다 넉넉하고
실제 내 차의 트렁크 사진을 첨부해 보았다.
세차용품, 잡동사니를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부족함이 없다.
(취미가 수영이다 보니 항상 씻을 준비가 되어있다.)

183cm,??kg인 육중한 내가 앉아도
주먹이 하나 들어갈 정도로
사이즈 대비 뒷좌석이 정말 넓다.
우리나라에 인구 대비 전기차 충전소가
전 세계에서 제일 많다고 하니
충전에 대한 어려움을 크게 겪은 적이 없었고,
급속충전소는 1시간, 완속 충전소는 14시간
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
밖에 나가면 주로 전기차 전용 주차장을 찾아다닌다.

다행히도 Q4는 배터리가 LG엔솔이기 때문에
안전하고 이로 인해 더욱 이 차량이 관심을 받았다.
그렇지만 내 목숨은 소중하기 때문에
언제나 내 머릿속에는 시나리오가 있다.
탈출 준비가.
든든하다 저 망치만 보면.
총평: 다음 차도 전기차.
Q4가 너무 만족스럽다.